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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174

진복 팔단 중 (둘째- 여덟 번째) 둘째, 슬퍼하는 이들이란 하느님이 누구이신가? 를 드러내시는 뜻이다. 하느님은 우리와 똑같이 우리의 죄 때문에 슬퍼하시는 분이시다. 인간의 불행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고 인간이 지은 죄를 보시고 우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슬퍼해야 한다. 많은 죄를 지었으면서도 아무런 슬픔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다. 셋째, 온유한 이들이란 인간의 모습을 취하신 하느님의 얼굴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온유한 그분의 모습이 하느님의 아드님의 모습이며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한다. 온유한 마음만이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은총으로 온유한 마음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가 있다. 가장 큰 불행은 완고한 마음이다. 넷째,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이들만이.. 2020. 7. 7.
진복 팔단 중 첫째 첫째, 행복하여라 , 마음이 가난한 이들! 이런 말은 예수님의 자서전과도 같은 말이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얼굴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하신 분이시다. 마음이 가난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실 수 있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 코전 8,9 ) 그래서 바오로는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오히려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 .. 2020. 7. 5.
행복으로 가는 길 성 아우구스티노의 신학에 따르면 , 원죄는 세 가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 첫째는 우리가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지 모르는 무지함이고, 둘째는 잘 못 된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 탐욕이고, 셋째는 비록 행복이 찾아지는 곳을 알면서도 그것을 추구하지 못하는 나약함이다. 이것이 원죄 이후의 인간의 상태이고 조건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나서지만 잘못된 곳, 즉, 탐욕을 쫓아가고 있으며 비록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을 알면서도 우리의 의지가 나약하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주 넘어진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행복을 인간에게 되찾아 주러 오셨다. 오늘 복음을 보면 우리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제시하셨고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면 .. 2020. 7. 5.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 어느 동네에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중 한 사람이 마술 램프를 발견하였습니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그 안에서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요정은 그를 주인이라 부르며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주인님께서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세 가지 소원만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 주인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그것의 두 배를 누리게 됩니다.” 램프의 주인은 요정에게 궁전만 한 집 한 채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정말 으리으리한 집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웃집에서 갑자기 집이 두 채가 생겼다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램프 주인은 요정에게 두 번째 소원을 빌었습니다. “나는 저놈과 더.. 2020. 6. 17.
미리내 성지로.. 일요일 성지 미사를 하기로 하고 성지로 출발~ 주일미사는 항상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에 2 대의 미사가 있다. 미리내는 은하수란 뜻이다. 미리내 성지는 박해시대 교우촌으로, 많은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깊은 이곳으로 들어와 칠흑 같은 밤, 호롱불을 켰던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 같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묘가 있다. 미사 후 노 카페로.. 사람들이 너무 많다. ㅠㅠ.. 2020. 6. 14.
위령성월 성직자묘지 참배 항상 헬레나 단장님이 수고가 많다. 운전하느라...ㅎ~ 성직자 묘지 가는 길에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다시 돌아 가는 길.. 가운데가 김수환 추기경님 묘이다. 꽃다발도 제일 많다. 묘지참배 다녀온 후 성당 카페에서 마무리. 후후~ . 2019. 11. 7.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 2019. 9. 29.
한 정치인의 죽음은 평생을 힘들게 고통스럽게 살다간 그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군요 이제는 편안하시겠지요... 거리에 봄꽃들이 만발하여 우리의 눈과 마음에 휴식을 줍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꽃 길만 걸어 천국으로 건너가시길 빕니다. 이제는 부디 편안하십시오! 군사독재의 후예들이 민주정부를 향해 좌파독재라 부르는 현실에서 노무현의 강조했던 한마디는 중요하게 들린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2019. 4. 22.
성모기사회 오늘은 다소곳이 집에서 살림좀 하고자 해서 김치도 담그려고 새벽부터 시장엘 다녀왔고 쓸쓸이 혼자 계시는 우리엄마 곁에서 말동무도 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친구의 열정에 항복~ 오후에 양평 양수리로 향했습니다. 콜베마을~ 양평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원(성모기사회)이랍니다. 콜베마을에는 고 이태석 요한 신부님의 친형이신, ​이태영 마리요셉신부님이 계시다고 합니다.(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졸졸졸~ 음이 얼마나 맑고 크게 들리는지~ 그리고 서둘러 귀가를 했습니다. 집에다가 엿을 붙여놨나 봅니다. 2016.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