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22 편지.. 만약 율곡 한울 카페가 없었다면 부모는 광기어린 모습으로 허공을 헤집으며 지나가는 북동풍에 아들 흔적을 물어 콧물을 훔쳤으리라... 만약에 율곡 한울 카페가 없었다면 곰신은 차갑게 흩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얼어붙은 남친 모습을 환상하여 길바닥에 주저 앉았으리라.. 군에서 편지가 왔다 아들 .. 2011. 5. 19. 꽃보다 아들 아팠다. 며칠 비 온다고 쏘다니고, 5월이라고 쏘다니고 거의 방황수준이었어~ 그러다가 탈났다. 며칠 병원으로 쏘다니다 지금은 근신중.. 집에도 꽃들 일색이지만, 가만가만 ,,,,, 꽃 보다 울 아들인데 어쩌랴.. 활짝 웃고 있는 아들이 더욱 애잔하고 안타깝다. 하마 병이 깊었으면 어쩔뻔 했나. 내 앞에 .. 2011. 5. 14.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 숲길 2011. 5. 9. 송추계곡,기산저수지 비내리는 날...이리로 저리로 돌아댕기다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스마트폰에서...^^* 2011. 5. 6. 한낮의 꽃 어제는 비 내리더니 오늘은 화사합니다 햇볕이 아주 좋아 누구 누구한테 전화도 걸어봅니다. 점심 약속을 잡고 한낮의 도로를 서서히 미끄러집니다. 정말이지 햇볕이 좋습니다. 식당 앞 벚꽃이 예쁘게 늘어졌습니다 무슨 식당이냐구요? 영양탕이라고~ 별로 개들은 좋아하지 않아서 먹는데는 별로 지.. 2011. 4. 28. 집에서 아들 입대로 마음 한구석 먹먹한 빈 자리에 조용조용 비가 내린다 파릇한 잎새도 보이고, 물기머금은 축축한 푸른 숲은 언제나처럼 내 곁에 있는데 소식불통 울 아들은 ... 창 넘어 비에 젖은 여린 잎들이 측은하다. 2011. 4. 27. 만남 시내에서 만남을 가진 날이 몇해던가 기억도 가물할 정도로 억겁의 세월이다.ㅎ~ 지하철 타고 두번이나 갈아타며 을지로 입구에 도착.. 롯데백화점에 들어서니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사람들의 물결속에서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식사를 마치고 티 타임... 친구들은 개운하게 대추.. 2011. 4. 14. 송추 cc 가는 길에.. 오후 잠시 어느 곳이든 잠시 떠나보면 발견한다. 시원히 확 트인 정겨운 풍경을 언제든 한걸음에 올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인적이 별로 없이 고요해서 마음에 쏘옥 든다. 내내 가끔 산소방울 가득한 이길을 천천히 걸으면 아픈 것도 씻은 듯 나아버릴 것만 같다. 2011. 4. 13. 가시나무새. 콜린 맥컬로우 著 가시나무새 사랑으로 맺어졌거나 운명으로 결합되었거나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가령 가족으로 함께 살아간다 해도 사랑과 관심이 없으면 마음은 얼마나 황량해지는가 가장 소중한 .. 2011. 4. 3.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