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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에서
볼 일 보러 가는 도중 운전 중에 카톡이 온다. 신호대기 중에 운전 중이라 카톡이 어렵다고 알리고 해서 반가운 지인이랑 오랜만에 소통. 내친김에 차 한잔 하자고 뜻을 모으고 정확히 1시간 후 우린 여기서 만났다. 주차장에 차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고 카페에 애, 어른 할 거 없이 사람들이 엄청 많은 데에 놀랐다 무슨 카페가 이렇게 넓은지, 완전 숲 속 대잔치다. 근데 아메리카 냉커피 한 잔에 6800원 커피 값에 또 놀랐다.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라 모기도 있어서 우리는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지인은 전에도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곳인데 그때는 카페가 없었다며 가끔은 이런 시간 갖자며 헤어졌다. 요즘은 너무 답답하다며... 그 마음 이해가 된다.
2022.08.20 -
비온 뒤~~
모처럼 이쪽길을 걸었더니 장마비를 거뜬히 먹어치운 나무들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ㅎ~ 비온 뒤 공원산책을 하면 좋은 점이 이거였다.~ 나도 덩달아 푸르름 먹고 심신을 건강하게~
2022.08.19 -
어쩌나
아침에 항상 믹서기 사용을 해서 주스를 가는데 오늘도 토마토랑 참외 그리고 요구르트 한 병을 넣고 가는데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소리도 좀 요란했지만 참외가 단단해서 그러겠지 하며 끝까지 갈았다. 가는 걸 마치고 믹서기 상체를 내리는데 ㅠㅠ.. 글쎄 상체 분리가 안된다. 토마토 하나만 가는 거 보단 참외랑 같이 갈으니 참외 약간 씹히는 맛도 있고 참외 단맛이랑 주스는 훨씬 맛있는데 믹서기는 날아간 거 같다. 글쎄 참외를 갈아서 그러는 건지 애초에 믹서기 상, 하체를 잘 맞춰 넣질 못해서 그러는 건지 의문이다. 남편 말씀이 아침부터 해 먹었네 믹서기 한대~! 그런다 ㅎ~ 돔이 안 되는 남의 편이라더니 맞네.
2022.08.17 -
벌써 가을
매미 소리 적당히 요란하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어제 와는 다르게 열기 없이 제법 서늘한 바람이다. 민소매를 입고 있는 팔이 조금 시린 걸 보니 벌써 가을이 오려나 보다. 한낮에는 햇볕이 부서져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고 고추잠자리 맴을 돌던 서늘해서 옷을 무겁게 입고 간날 얼마나 더웠는지 어느해 들판이 연상되는 날이다
2022.08.16 -
비 내리는 카페
요즘 카페들은 대박인 것 같다. 늘 가던 아지트가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 곳.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여기도 많은 사람들... 자바라 문을 접으니 전망이 좋다. 115년 만에 비라고 했던가 정말 맘껏 내리며 내 세상이야 하며 호령을 하고 있다. 사박사박 내리는 비라 타박하지 않고 예쁘게 봐준다니.. ㅎ~
2022.08.14 -
드라이브 길
아침 이른 시간에 볼일이 있어 드라이브 겸 일도 볼 겸 해서 일찍 서둘러서 시동을 걸었다. 주말이라 안 막히고 빨리 오려고 한 것인데 좀 늦었는지 도로가 주차장이다 어제도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내 생각과는 다르게 말이 튀어나오더니, 역시 내 생각과는 다르게 펼쳐지는 일상. 순간형 인간. 순간에서 영원으로 라는 영화 제목에 매혹돼서 착각하며 사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해두자. 드라이브 길은 멀어도 돌아서 좋은 길을 가게 되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달콤한 꿈속 같은 시간을 향유한다. 지겨운 비도 내게는 좋기만 하지만 물 때문에 피해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 대놓고 좋아한단 말은 못 하고 해서 찜찜한, 내 마음 한 귀퉁이에 돌처럼 굳어 있는 그 무엇으로 인해 무거운 마음까지 음악과의 데이트로 비록 짧은 시간이..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