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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방문.
어제는 복집에서 오늘은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딸들이랑 친정엄마랑 떠났다. 오랜만에 본 지안이는 부쩍 컸다. 집 앞에서 물놀이만 해도 마냥 즐겁네. ㅎ~ 왜목마을로 놀러 간다고 하는 것을 내가 말려 주저앉혀서 저렇게 놀고 있다. 작은 딸은 지금 임신 중이고 올 11월은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되니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85세인 친정엄마도 그사이 조금 더 쇠하여지시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큰 애, 작은 애, 딸들의 전화를 받고 편안하게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2022.08.07 -
파나시아 2번째
30대 남자애들과 라운딩을 했다 푸릇푸릇 보기만 해도 역시 젊음은 좋더라. 햇볕 나면서 지나가는 소나기가 내려서 시원도 했지만 맑은 빗살이 반짝거려 너무 예뻤다. 간간히 어린 배롱나무가 호숫가에서 한 여름을 자랑하며 유혹한다. 이분은 동년배 아줌마시다
2022.08.04 -
에덴블루
공교롭게 비 오는 날 동반자들 의견 따르다 보니 비가 오는 날인데 불구하고... 비 오니 시원하다며 치잔다. 비 맞고 치니 짜증이 났는데 , 내색은 할 수없고. 이래서 골프가 어렵다. 세상에 요즘에 비맞고 치는 사람이 어딨냐고...ㅋㅋ.. 비맞고 치다가 번개 맞아 죽은 사람 이야기도 못들어봤나~ㅎ~ 다행히 후반은 괜찮았다. 골프 구력이 꽤 되는데도 안성 에덴블루는 첨 들어봤다 환영식 한번 세차게 해 주더구먼.
2022.07.31 -
오늘은 오리탕
남편이 오늘은 오리탕 좀 끓여보지? 그런다 해서 난 또 급하게 오리탕을 끓였다. 남자들은 참 편해 말만 하면 뚝딱~ 맛이 있든 없든 눈앞에 먹을 것이 차려지니 말이야..ㅋㅋ.. 국물 맛 좀 보라고 했더니 걸쭉하지가 않다고 해서 찹쌀이랑 녹두 조금 끓여 아주 조금만 넣었더니 걸쭉해졌다 1시간 넘게 끓여서 오리뼈까지 녹았다 ㅋㅋ.. 마늘,양파, 대파, 표고버섯 , 깻잎, 생강 듬뿍, 청양고추, 천일염 , 산수유, 구기자, 헛개, 느릅나무 후추, 된장, 소주,들깨가루 집 냉동실에 있는 거 뒤져서 다 넣었는데, 내 입맛에는 그저 그런다, 추어탕 같기도 하고, 보신탕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다~ 남편은 처음 솜씨 치곤 먹을 만하다며, 한마디 더 "빨간 고추 갈아서 하면 더 맛있고, 집된장 맛있는 거 넣으면 더 맛있..
2022.07.30 -
산골 추어탕에서
아들이랑 도란도란 데이트 중 아들은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인 것 같다. 엄마인 나한테만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남편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볼 일 좀 보고 친구랑 둘이서 간 맛집이라며 오늘은 엄마랑 가자며 해서 따라나선 길이다 "여름에 먹는 추어탕 괜찮아요? "그럼, 아들이랑 먹는데, 뭐는 안 맛있겠니? " 우리만 먹으려니 미안해서 감자 전이랑 1인분 포장하기로...ㅎ~
2022.07.28 -
병원방문
밭은 여전한데 지난번 비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랑 노란 여름꽃들은 온 데 간 데가 없네? 서운 쿠만... 여름이 가네. ㅠㅠ..~ 매미소리는 불을 뿜고~ 오늘은 드디어 병원을 방문하는 날이다. 건강검진 종합적으로 듣는 날인 것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마는 이 병원은 상담하러 오겠느냐며 친절히 전화안내를 해주네? 결과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는데 전화까지 받고 상담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꺼림칙하게 가끔 왼쪽 얼굴 쪽이 마비 같은 것도 있고 말이야 허리 쪽이 이상 한 건지, 위쪽도 이상하고 머리 시티까지 찍었으니 당연히 가봐야지 뭐. 그리고 성당 교우 형님이 나한테도 병원 가보라고 하신 것도 걸리고 그 형님은 지금 췌장암인데 지난번 모임에도 못 나오셨다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았다..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