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뜨락465 오늘 ...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참견하다가 그래도 심심한지 내 컴퓨터 들여다 보며 무엇인가를 한다. 고개 돌려 바라보이는 곳에 환한 햇볕이 쨘~ 했으면 하는 날이다. 2009. 3. 5. 그 시절.... 우중충...한 날에는 아랫목이 생각나.. 따뜻한 옛자취 ...그흔적들을 찾아 나는 못견디게 그리운 시각 속을 여행한다. 눈감고 의식조차 감아버리고... 시체를 건너고 건너서 즐비한 열들이 조용히 내린다..눈처럼 비처럼... 쏟아지는 사람과 사람들... 거기에 내가 있었든가... 아주 오랜 많은 날들... 그 시간속을 다시 체험하는 것은 뭔가 알갱이가 빠져 있는 듯 하다. 나... 자꾸 시간속을 거슬러 되새김질만 하고 있었다.. 자유의 초상.... 이리로도 저리로도 온전한 자아.. 자유로운 구속....속에 갇혀 있다. 2009. 3. 3. ?? 남편이랑 같이 밥을 먹고.. 티비를 보고.. 휴일 한 때, 한 낮에도 같이 있어 이야기도 하고 시장도 같이 보고 날마다 같이 잠들고.. 밖에 나가면 온전히 내가 아내라고, 남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 이런 일련의 평범한 일들이 그녀에게는 너무나 하고 싶은 .. 간절하게 원하는 일들이라면...? 그녀는 지금 .. 2009. 2. 27. 친구 .. . . . . 삶에 있어 친구의 의미는 무엇이든가.... 때때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쁨을 주고 만족을 주는 존재... 어쩌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도 오해도 없이 잠시 유예기간을 말없이 인정해주는 더없이 정다운 존재... 그러다 몇년만에 해후라도 할 때는 어제 보고 오늘 또 본것 처럼 하.. 2009. 2. 24. 새벽의 배회.. 날마다 새벽마다.. 집을 나가는 아들을 배웅하는 안스런 마음이 베란다를 잠시 배회한다... 엘리베이터를 나가서 옆동을 지나 집앞 베란다 앞쪽으로 길이 나있는 전철역으로 향하는 숲을 지나 학원차를 타기 위해... 모자 푹 눌러쓰며 총총한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집을 나간 뒤.. 2009. 2. 21. 마음과는 달리... . . 어쩌면 오늘은 .... 오래 소식없던 사람에게 전화라도 걸려올지 모르지.. 마치 어제 만났던 양.. 시답잖은 이야기 나누면 하르르 쏟아진 하늘 귀 기울여 비워둔 시간들 잠방잠방 녹일 것 같아서 시선 자주 전선처럼 멀리 가는 날이야.. 마음과는 달리... 구름은 벌써 조오기 와 있다. 손에 익은 담요는 만만하고 따뜻하다... 어쩌면 오늘은 그가 전화속에서 불쑥 손 내밀어 어떻게 살았냐고... 2월 하늘에 눈이 뿌려지는 날에는 왠지 그런 날이야.. 마음과는 달리..... 2009. 2. 20. 발렌타인데이~ 어제 하루 종일 쭈구리 충충 줄줄하더니.. 오늘은 하늘이 대기 중.. 하고 있네요.. 방글방글~ 해님을 내보낼까.. 회색빛 구름을 더 보여줄까... 그러면서... ㅎ~ 발렌타인데이~~ 어느 사이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모두 다 즐기는 날~이 돼버렸다. 즐거운 화이트데이를 위해서 내도 아주 작은 투자는 해야 안 되겠나... 기브엔 테이크.. 초콜릿.. 누구에게 줄까... 남편? 아들? 애인? 남자 친구? ㅎㅎ~ 아냐.. 아냐... 남자 친구 하고 앤 하고 순서가 바뀌었어~푸하하~ 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이잖.....? ㅎㅎ~ 아냐.. 아냐 남편하고 앤 하고 완전 순서 바뀌었다야~~ ㅎㅎ~ 거참 최소 4개는 준비해야겠네~? 아냐 남푠 빼고 최소 3개..? ㅋㅋ.. 잉.. 2009. 2. 14. 봄비가 내리면 좋겠어요.. 사랑스러운 그대 계시어 내 존재는 기다림의 물결이 된다 태양이 돌담을 쌓는다는 그 섬에서 부르고 싶은 이름, 당신우리는 많이도 모르는 세상에서 길 위에서 또는 겨울 산에서 바람의 손을 붙들고 싶은 그런 날엔 서로 더 생각하기로 해요.구름 한 점 비가 되면 그 리워 눈물짓는다 하고 달이 기울면 외로워 손 등도 갈라진다고 해요훗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긴 세월마저 눕고 싶어 할 때 힘없는 손가락 포개며 얕은 체온으로도 그때 더 우리를 안다고 해요. 가져온 글.. .. 오늘밤 비가 온다는 예보다.봄을 재촉하는 비...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쏟아지는 봄비를 보고 싶다 높은 산에 쌓였던 눈도 하나 둘 짐을 내릴 거고 마음안에 쌓아놓인 얼음바위도 녹아내리길 희망한다. 2009. 2. 13. 바람.. 바람도 차거운 날 저녁에 그이와 단둘이서 만났네. 정답던 이 시간이 지나면 나는 또 떠나가야 해.. 그대여 ~그대여 ~울지 말아요..사랑은.. 사랑은... 그런 거래요... . . . 옛적 자주 즐겨 들었던 노래... 그렇다고 따끈한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찬바람 불고 마음에 진눈깨비 내리면 .. .. 2009. 2. 1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