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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성탄절... 고요한 밤의 송가頌歌 /巢庭현명화 카텐 틈새로 보이는 밤 하늘 외로운 별 하나 들어와 형광 불빛에 흔들리고 꽃잎으로 슬며시 내려 앉는다 별은 상념의 늪에 침몰하고 나는 별 하나 가슴에 담는다 별은 나의 눈빛을 응시하고 나는 별빛을 응시했다 빛과 빛은 부딪치며 또 별빛이 되었다 분별할 수 없.. 2008. 12. 24.
.눈이 내렸어요.. * * 저무는 12월에 어젯밤 눈이 내렸어요... 아이처럼 탄성을 질렀어요. 많은 눈이 아니라 차량통행에도 별 불편이 없어 좋군요... 이정도의 눈은 예쁜 눈이죠? 늦은 밤 거리에서 하얀 눈을 맞으며 잠시 서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눈을 맞고 서 있어보니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 하더이다 하얀 눈.. 2008. 12. 23.
밤... 글로서 나의 마음을 토로하는 일은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매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끔 심중을 글로써 토로하곤 한다. 밤이 스르르 내리면 사라져가는 시간들을 불러내었다. 죽어가는 생명체들에 대하여 연민을 느끼듯, 나에게 있어 이런 시간들은 사라져가는 기억과 시간들에 대한 .. 2008. 12. 21.
가끔은... 가끔은.... 말하는게 힘들다.. 상대방이 편하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기운이 없어서.. 내 속을 들키는 것 같아서... 동짓날의 연가...~ 2008. 12. 21.
음악에 이끌려...(메디슨카운티의 다리ost) * 비... 가을도 아닌데 가랑비... 축축한 물기 머금은 한적한 숲.. 작은 숲에는 숨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고요가 있다. 비가 내리는 오후 추운 겨울일지라도 곧게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은 의연하고 색색하다.. 내가 지니고 싶은 모습~^^* 작은 숲 사잇길에 빨간 우산 하나 걸어간다 폰 카메라 찰칵~! 창문 .. 2008. 12. 17.
한 잔 하시죠~ 오늘부터 겨울입니다. 가을이 저만치 건너 가버렸어요. 앙상한 가지 나무 바람 찬 언덕.. 추적 추적 내리는 겨울비... . . . 그 화려함의 가을 날들이 오늘 사라져버렸습니다. 술 한 잔 하실래요? 이방에 술잔이 주렁 주렁 열렸어요... 점점 주량이 늘겠죠? 아시다시피 매일 밤 마실 거니까요.. 와인, 매취순, 산사춘, 대통주,복분자, 맥주,가볍게 진토닉 ,마티니 아..양주도 있긴 한데 양주는 넘 독할 것 같은데, 뭘로 할까욤..? 2008. 11. 27.
~아침 등교길에.. 겨울시작~ 아들 학교 등교길..아침을 씽씽 달리던 습관대로 신호 무시하고 달리려던 순간 먼저 나가던 앞차가 오른쪽으로 한번 기우뚱 한다~ 어 ? 왜 저러나? 나도 그자리에서 갸뚱~ 아뿔~살짝 언 도로들이 미끌~~ 돌아오는 길.. 고가에서 반대편 차선 2개차선.내차선 1개 차선에 차 3대가 모로 서 있다 길을 다막고 있으니 반대편 출근 길 차선들이 주욱 늘어서있지 않나.. 애들 출근길인데..걱정.. 고가 위에서 좌회전하고 보니 역시나 애들이 막 그 길로 들어선다. 오늘따라 핸폰을 안가져와서 연락을 취할 길이 없어 창문 열고 큰소리로 외쳤다. 서!!!! 암튼 애먹은 날이다.. 많이 늦을까 불러세워 다른길로 가게 하였지만, 걱정이 된다. 그런데 그 길도 꽉 막혀있다지 않나.. 조금은 안심이 된다. 애들이라 미.. 2008. 11. 21.
13일 수능이 끝나고 온힘이 빠졌다고 하는 녀석 얼마나 긴장을 했을꼬... 열심히 했던 건 아니었겠지만 꽤 시험의 비중이 무거웠던 건 사실이었군.. 아직 학교에 갈 생각도 못하고 취침중에 있는 걸 보면 어젯 밤이 광란의 밤이었는지 고개숙인 밤이었는지.. 오늘 하루 정도는 맘껏 하도록 학교에서도 그러.. 2008. 11. 14.
♡.아름다운 기억으로...♡ 언덕에 올라 서서 하늘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나 그랬으면...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너, 나였으면...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 2008.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