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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내마음의 항아리.. 내 마음 속에 가득 담겨져 있는 것들...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들의 존재, 그것들의 공격이 당항스럽다. 어느 순간 어느 곳에서 맞닥뜨리면 말하고 싶다. 당당히.. 이제는 안녕.. 욕심의 온갖것들, 다 버리고 물처럼 단순하고 소박하고 담담한 것들로 마음의 항아리를 채워야 한다고... 티없.. 2008. 7. 30.
비..... *비가 오면 그저 좋다.. 오래도록 비속에 있고 싶어... Take me home, country roads / John Denver 2008. 7. 21.
한 잔의 커피향에 담긴 시.. 뜨거운 물이 우려낸 원두의 진한 향기 한 모금 머금은 입술, 향기 느낄 새도 없이 삼켜버린 가슴 마주 앉은 자리에 살가운 눈빛이라도 있었으면 하지만 가끔은 혼자마시는 커피도 그윽하다.. 방해받지 않은 나만의 시간.. 구름위에 앉은듯.... ....손가락을 타고 전해지는 온기 조용히 눈감고 되짚어 본 지난 시간은 커피향 닮았다 그윽함이.. 함께 한다는 것 ....웃고 울고 이야기하고 함께 호흡하며 산다는 것은 좋아하는 커피를 같이 앉아 마시는것 보다 중요하지만 가끔은 커피잔 사이에 두고 눈빛만으로 사랑을 읽을 수 있다면 그리움도 기다림도 다 녹여줄 온유함 그 온유함을 그리며 한 모금의 커피를 마신다. 진한 향기, 그리움 가득 채워진 커피 온도는90도.. 창가에 앉아 바람따라 흔들리는 초록의 그리움을 마신다. 2008. 7. 6.
장마 *흐릿한 후덥지근한.. 마른장마.. 비는 오지 않고 분위기만 연출하는 그대는 분위기맨인가... 장마에게 ..굳이 성비를 대라하면 남자쪽우세라고 말하고 싶다.. 친구들 중에 유독 비를 좋아하는 남정네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 그것도 억수같이 내리는 장대비.. ㅎㅎ~ 여자가 남자보다 더 감성적이어서 .. 2008. 7. 5.
바람이 전하는 말..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 듯한 쓸쓸함이 찾아올거야 바람이 불어오면 귀기울여봐 작은 일에 행복하고 괴로워하며 고독한 순간들을 그렇게들 살다 갔느니 착한 당신 외로워도 바람소리라 생각하지마 너의 시선 머무는 곳에 꽃씨 하나 심어 놓으리 그 꽃나무 .. 2008. 6. 18.
6월.. 유월의 능선을 타면 헉헉대는 숨소리... 뙤약볕은 넓은 오동나무 잎새에 작렬하고 하이얀 순백의 오동꽃은 하늘의 사유를 품는다.. 바람이 살고 있는 언덕에 오르면 올올히 떠는 모습... 내 눈에 오랜 잔상으로 밟혀오고 바람땅에 서서 부러지지 않으려는 매듭의 상흔은 하얀 외로움의 설움을 지긋이 .. 2008. 6. 16.
아침의 향기..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세월을 안고 강물이 흐르는 호젓한 찻집에서 헤이즐럿 향을 즐기는 커피 잔에 달콤한 꿀과 같은 행복한 마음을 마시고 싶습니다. . 꽃향기 그윽한 한적한 외길에서 후리지아 꽃을 닮은 그대의 향기를 마시고 싶습니다 . . 2008. 6. 12.
살아가다 보면 가끔 어디론가..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내 발길 닿을 만한 곳도 그 어느곳도 갈때가 없을때가 있다. 가끔, 아주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때가 있고 마음만 먹먹해질 때가 있다. 가끔, 내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때, 아무도 내옆에 없을때가 있고 마냥 웃고만 싶은데, 아무 이.. 2008. 6. 8.
안녕은.. 안녕이란 말은 이별 할 때 쓰는 말이 아니라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뜻... 2008.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