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뜨락465 비와 나.. 하늘의 슬픔이 한 방울 두 방울 눈물을 뿌리고 빗물사이로 스치는 그대 모습은 뽀얀 안개로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는 찻잔에 그리움은 마음에 아릿함을 남기고 부르지 못하는 잃어버린 행복은 추억인듯 빗물에 씻겨져 내립니다.. 추억의 기억은 비 내리는 창가에 어두움마저 드리우고.. .. 2008. 6. 3. 감기 뚝. 햇볕이 좋은 날에 짧은 치마를 입은 키 작은 하얀 들꽃이 피어 있는 곳에서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출렁출렁 네 잎 클로버가 뿌려진 초록빛 그리움 나라에 사는 그대와 자스민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요즘 감기가 제게 와서 괴롭히는데 그대를 만나면 .. 금방이라도 감기가 나아버릴것 같습니다. .. 2008. 6. 1. 아침 단상 마음에 문을 열면 수없이 많은 사연이 들어 오고 잊혀가는 추억의 창을 열면 소중한 인연은 하나 둘 펼쳐진다. 하루를 책장에 담아 놓고 몇 번의 이별을 되풀이하지만 기억 장치에 기록된 정들어 버릴 수 없는 추억은 몇 장의 노트를 남겨 놓을까? 세월이 흐른다 하여도 시간에 쫓긴다 하여도 살가운 .. 2008. 5. 29. 비.. 창밖에 빗방울이 맺히면 그대는 그리움의 우산을 받쳐 들고 맑은 미소로 다가섭니다 떨리는 행복으로 내게 스치는 빗물은 그대를 생각하게 하고... 비는 그저 내리고... 하늘은 사랑을 부르고 비 오는 날 행복한 동행은 말간 수채화 그림이 됩니다. 오늘비..마음맑음.. 2008. 5. 28. 오후.. 오후... 하얗게 용솟음치는 물결의 끝에서 저 멀리 환한 별 하나 반짝입니다. 차마 버릴 수 없는 소망처럼. 새삼스레, 살아지는 이 시간들이 고단한 삶이라 여겨지지만 그래도 머금는 미소의 언저리에서 몰래 피는 꽃 한송이가 붉어, 꿈처럼 기쁜 소리 울리는 새 날들도 기다려지는가 봅니다. 아직 한 .. 2008. 5. 15. 피아노.. 섬과 섬 사이에는 눈물이 있고 꽃과 꽃 사이에는 나비가 잇고 별과 별 사이에는 작은 어둠이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수평선 너머같은 그대 그대와 나 사이엔 그리움이 있습니다.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외롭다는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치스러운 심사라고 생각하시겠지요 나보더.. 2008. 5. 13. 사랑하면 예외적인 능력이 생긴다 사랑을 확인하면 나태해진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긴장을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나면 다시 마음은 나태해진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만은 내 모습을 이해해줄 거라고 믿고 풀어진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른 사람 앞에선 한없.. 2008. 5. 13. 잃음.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2008. 5. 12. 긴 여행길... 달음질치는 세월 속에 조용히 아주 조용히 인생과 여행을 시작하며 나를 지켜보다 사라져 버리는..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삶은 아니지만 절대 도망자가 될 수 없는 인생을 업고 살고 있다. 길고 긴 터널 속에서 아무것도 보장받지 않았지만 반짝이는 눈빛 용기있는 선택으로 더욱 선명하게 더욱 아름.. 2008. 5. 1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