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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중순으로 ... 거의 한 달 만에 친구랑 만나서 스크린 쳤는데 운동도 오랜만에 하니까 샷도 어설프고 카페에 대형 크리스마스가 눈에 들어오지만 별로 감흥이 없고 까빡 일요일인 줄도 까먹고 미사도 잊어버렸다. 부랴부랴 밤 미사를 가고 성당 앞의 전경에 성탄절이 가까워 온다는 걸 실감했다 2022. 12. 11.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 오전에 친구 만나 3일 후에 떠난다는 친구랑 도란도란.. 내년 2월쯤 다시 나온다는 친구 앞으로 10년쯤 베트남에 더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수입원이 거기에 있고 자주 만나서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도 그곳에 있는데 어쩌랴... 친구야 한국에 있는 게 더 좋지만 남편이 있으니 친구도 어쩔 수없고, 왔다 갔다 하니 소속감이 없어서 안정감이 없다며 넋두리한다 일주일간 일행하고 베트남에서 골프 약속이 있어서 나오자마자 가게 됐다며 일요일날 보자며 연락이 왔던 거다. 좀 더 머물다 갈 줄 알았는데 금세 간다니 또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서운치 않지... 친구가 만나는 부부팀들이 친구보다 10살 연하들이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한다. 완전 노인네 취급이라니 ㅎㅎ~ 또 일본으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스키타러 간다며.... 2022. 12. 4.
드디어 김장을 하다 드디어 김장을 끝냈다. 남편이 밭에서 배추 40포기를 가져와서 다 나눠주고 우리 집은 12포기 정도로 김장을 담그고 무는 나눠주고도 쓰고도 남았다..ㅋㅋ.. 올 김장은 원하는 만큼 맛을 낸 것 같아서 다행... 그리고 후련하다 . 작년 김치는 아직도 남아 있다. 맛이 없어서 아예 냉장고에서 꺼내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김치 메니아인데 내가 좋아하는 김치의 맛은 구수한 멸치 젓갈 냄새가 많이 나면서 짜지 않아야 하고 깊은 맛이 나야 는데 작년 김치는 완전 망해서 몇번 사 먹었는데도 사 먹은 것도 별로 맛이 없어서 김치 흉년을 보냈었다. 솔직히 김치 담그는 거 자신도 없고 해서 손 놓고 있었지만.ㅋㅋ.. 올해 김치는 대충 담글 수가 없어서 어릴 때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내려고 노력을 좀 했더니 역시 .. 2022. 11. 26.
외출 과 상념.... 오전 9시에 집을 나섰다. 네비를 찍으니 50분.... 병원 들려서 일을 보려는데 오 마이 갓~서류를 잘못 가져왔네~ 가기 싫어하는 남편 등 떠밀어 떼어온 서류를 놓고 왔다...ㅠㅠ 오늘 일이 대장정인데, 다시 집에 갈 수도 없고, 핸드폰에서 정부 24 앱을 깔고 나니 금세 원하는 서류가 뚝딱 나온다. 세상에~ 또 한시간여 달려서 광교 법조타운에 주차를 시키고 이곳은 주차가 만만치 않은 곳이어서 뭐 돈으로 때우면이야 쉽겠지만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주차비를 감히 누가 탐한단 말이가?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가 헤매기도 했지만, 결국은 기다리느라 시간을 다보내고 3천 원을 내주고 말았지 뭔가.. 2시간이 넘었다나 뭐라나 그뿐인가 스타벅스 카페모카 대 6900원도 투척~ 원하는 거 얻으려면 선심도 쓸 수밖에.... 2022. 11. 22.
가을이 갔다 지나던 길에 둘러본 작은 운동장이다 텅 빈 운동장이 적막감마저 돌게 하는 쓸쓸한 풍경, 풍요로웠던 풀잎들의 재잘거림도 사라져 버렸다 벌써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는 왜 저리도 급히 갔나 서운한 마음뿐이다~ ~ 붉은 단풍은 미련을 덜어내지 못한 채 응어리로 그저 타오르고만 있는 것인가...ㅋㅋ... 이젠 풍요의 내 맘의 가을도 삭제할 시간. 다시~ 희망을 품고 시작하자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라고 회자될 수 있기를 2022. 11. 14.
율동공원에서 톨게이트를 지나 눈에 익은 도로들...고향 같은 이곳이 많이 반갑다 떠나고도 지척에 살을 때는 몰랐는데 . 모임날~ 장소를 오랜만에 율동공원으로 정했더니 산책도 하고, 가을도 보고, 약간의 볼 일도 보고, 일석 삼조가 됐다.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일은 봤고 살았던 곳 주욱 훑어 보면서 '아직까지 이곳에 살고 있으면 ' 지겨울까..' 아니, 안그럴 거 같어. ㅋㅋ.. 한 바퀴 돌아보니 길은 변함이 없지만, 공원 입구 쪽 상가들이 더 융성해진 듯하다 넓게 자동차 전시장이 여럿 들어선 게 조금 달라진 풍경이다. 스파밸리는 변함이 없고, 입구 쪽에 맛있는 빵이 있는 카페가 생겼다. 이용해 보니 좋은 곳에 들어 앉아 있어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창가로 의자가 배치 되어 있어서 넓고 쾌적한 분위기 마음에 들었다. .. 2022. 11. 7.
가을 아침 어젯밤은 분명 겨울이었는데 털목도리까지 목에 감고 단단히 입고 집을 나섰는데 환한 햇빛까지 내리쬐며 예상 밖 훈훈한 아침이 반겨주는 것이 아닌가. 나뭇잎도 다 떨어진 줄 알았건만 ㅎ~ 가을도 막상 떠나려고 하니 아직은 아쉬운가 보다. 조금만 더 천천히 걸으라는 송창식 아저씨 노랫말이 생각난다. 가을 아침 나절에~ 2022. 11. 5.
가을 낮 마트 갔다 병원 들려, 독감 예방 접종.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건지, 강아지 운동시키는 건지 주체가 아무래도 강아지 같은데,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에게 지극 정성인 사람들은 이해가 잘 안된다 내 눈치 보며 슬슬 강아지 데리고 나를 피해서 가는 눈치다. 낮에 본 가을이 역시 밝고 좋다. 불타는 단풍 그 아래 작은 꽃들 고고한 노란 은행나무 . 2022. 11. 1.
가을저녁 동네 한 바퀴~ 올빼미족인가 어둑해지자 밖에 살며시 나와 본다 작은 공원에도 가로등이 밝혀지고 부산한 발자국들.. 나뭇잎도 홍조를 띠고, 떨어진 낙엽들... 가을이라고.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