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14 이제 봄, 기지개 펴는 꽃화분들 장미에 주황색 열매가 맺어있다 장미도 열매를 맺나..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고 살아있는 장미다. 물을 많이 좋아하는 작은 분이라 크지를 못하는 거 같지만, 안시리움도 겨울 내내 붉은 꽃을 달고 의연하게 살아있다. 4가지 꺾어서 작은 분에 꽂았는데 꽃을 보여주는 카랑코에. 영산홍 붉은 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고 겨울부터 꽃망울을 보여주더니 이제 만개한 카랑코에 잎이 다 떨어져 형편없는 몰골이었는데 푸르른 잎들이 봄을 알려주며 색색 하게 살아났다. 몰골이 이랬는데, 신기하다. 제라늄의 씩씩한 부활이 무엇보다 반갑다. 2023. 2. 26. 진귀한 풍경 일요일 미사 올 때 이쪽 성당에 오면 가끔 쳐다만 봤던 오랜만에 찾은 이곳 겨울이라 창 너머 보이는 뷰는 삭막하다. 간혹 흡연가들이 들락거릴 뿐.. 그런데 웬일인가? 그곳에 잘생긴 젊은 청년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더 뜨악한 건 그 앞에 나이 어린 아가씨가 호남형 그 청년이랑 마주 보고 앉아서 하얀 뭉게구름을 뭉게뭉게~ 마구마구 날리고 있질 않나 내게는 참으로 진귀한 풍경이다. 들은 바 있지만, 막상 현장을 보니 ㅠㅠ~ 친구는 촌스럽게 자꾸 쳐다보지 마라고 했다 ㅋㅋ.. 실내는 여전해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여사장님이 어머 어디 외국 갔다 왔어요~? 한다. ㅎ~ 겨울잠 자느라고요~ 내일 부터 또 춥다네요~ 라고 나는 말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여사장님~ 안그래도 예쁜데 오늘따라 더 예쁘시네. 2023. 2. 20. 정세현의 통찰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혼란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부 국제정치의 세계 1장 국제정치란 무엇인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본 국제정치의 민낯./ 우크라이나가 안전해질 방법. / 2022년 푸틴이 읽은 국제질서의 변화 . 2장 국제를 떼고 정치 라는 건 무엇인가? 폭력장치의 또 다른 이름 정치 . /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 폭력장치는 국제정치에도 있다. 영해는 왜 3해리였는가? 2부 팍스시니카 이후 서구 세력의 등장과 팽창하는 일본 1장 팍스시니카란 무엇인가? 천하를 거느린 중국식 국제 질서./ 대중국 복속은 언제 시작되었나. / 중국의 국제질서 만들기 2장 19세기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나? 중국이 아니라 영국을 배우자./ 일본이 무력으로 다룬 첫나라 조선. / 중심과 변방의 이론 일본의 도전 전범국에서 넘버2로. / 팍스자포니카 의 꿈 3장 한.. 2023. 2. 19. 휴게소에서 560번 식사가 금세 나오고 간단하게 혼자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생각보다 정갈한 한식 식당이다 아침에 커피만 두 잔 마시고 고속도로를 달리니 허기가 안 지면 이상한 거지. 십수 년 만에 고속도로 휴게실 구경도 해보고 혼자서 순두부해물탕을 다 먹었다는 것. 혼자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고 접근도 용이해서 고속도로 휴게소가 좋다는 걸 처음으로 인식한 날이다 . 노인네는 밥이 최고라니~ 2023. 2. 16. 주식과 세상 에스엠 주식 작년에 손절한 거 같은데? 주식시장이 활황인 종목 에스엠 지금은 12만 원이 넘어있다 뉴스를 보고 검색을 했는데 이수만과 카카오가 경영권 전쟁 중? ㅋㅋ. 내내 빌빌 대다가 코로나 종식이 되고 경영권 분쟁으로 벌써 5만 원 이상 올라있다. 이래서 주식은 귀신도 모른다. 요즘은 삼성전자가 대장주라 하는데 중국을 잘 보고 매도 타이밍을 잡으라고 하는데, 패널께서 말하시길, sk하이닉스는 남자주 삼성전자는 여자주? 라고 말하는데, 그 의미를 조금 알 것 같다. 어제 정세현의 통찰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중심성에 대한 나의 고언이다) 과 부승찬의 권력과 안보 ( 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 두 권의 책이 배달 됐다. 큰 딸 ~기특한지고~ 엄마말 잘 듣는 착한 애들이다 ~ 엄마~ 신간 ~하며 엄.. 2023. 2. 16. 카페에서 인적 별로 없는 허허벌판, 산책길이 있고 뷰가 넓어서 상쾌하기 그지없다 친구가 이곳으로 자주 오자고 하는 걸 보니 이곳이 썩 맘에 드나 보다 조용하고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시야는 끝간 데 없는 이곳 역시 친구가 찾아낸 곳이다. 재주 있는 친구~ 친구 덕에 좋은 카페는 다 가보게 된다는... 여기가 어디쯤인지 감도 안 오지만 호수가 보이는 이곳 어디쯤에 예쁜 집 짓고 살아도 좋을 것 같다 2023. 2. 12. 친구 기다리며 스크린 장에서 일요일이라 게으름을 피웠더니 아침이 조금 바쁘다 예정에 없던 일 하나 보고 나니 아침 미사시간이 어정쩡해서 저녁미사를 가야 할 밖에.. 예악 시간보다 좀 일찍 운동하러 왔는데 역시 빈방은 없고 친구도 아직이고 티브이에서는 지진이 난 튀르키예(터키) 구조 소식이 화면 가득이다. 무사 귀환 구조되는 생명들.. 잠자고 일어나서 눈 비비며 구조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말하는 어린아이도 있었다. 지진 때문에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여사장님은 식사 좀 하고 올게요 하며 식당으로 간다 우리나라는 저런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인데 백두산이 언제 폭발할지 큰 걱정이 있긴 하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5번 방이라고 했다 드디어 친구가 도착하고, 오늘은 어디로 가야 재미있나? 예쁘장한 여사장이 골라준 곳 실크.. 2023. 2. 12. 영화 노팅 힐 리뷰 '노팅힐' 줄거리 및 결말 1. 영화 '노팅힐' 소개 노팅힐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 : 124분 개봉 1999년 07월 03일 감독 : 로저 미첼 출연 : 줄리아 로버츠(애나 스콧) 휴 그랜트(윌리엄 태커) 등급 : 12세 관람가 꿈같은 로맨스 영화 2. 영화 '노팅힐' 줄거리 영화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배우인 그녀 '애나스콧' 활동 장면이 나오며 시작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윌리엄태커'는 그녀를 아주 멋진 여성이라 생각하며 영국 런던에 있는 노팅힐이라는 동네에서 친구 '스파이크'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윌리엄태커'는 작은 여행 전문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서점을 운영하던 중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손님은 바로 평소에 동경하던 여배우 '애나스콧'이.. 2023. 2. 10. 선종하신 맹상학 마르첼리노 신부님을 기리며(대전교구 2023/01/31) 내 삶은 그야말로 그분께서 제작하신 한편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흐르는 시간의 강물을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는 사제의 여정이 마냥 행복하다. 서른 살 무렵 나는 대덕연구단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멋진 자동차도 있었고, 예쁜 여자 친구와 결혼해서 성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연구소를 다니면서도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참 열심히 했다. 대전 자양동의 복지시설과 판암동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적어도 한 달에 서너 번씩 달려갔다. 벽지를 갈아드리고, 먹을 것을 나누고, 용돈을 드리고, 그리고 말벗도 해드렸다. 성가정을 향한 소박한 꿈을 안고 생활하던 중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되는 커다란 시련이 닥쳐왔다. 이별의 상처가 너무 컸다. 우울증이 생겨 식욕도 잃고.. 2023. 2. 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