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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야경 늦은 시간까지 카페에서.. 일상의 그림들이 여러 모습인 만큼 살아간다는 것도 복잡하는 것 만큼 , 어려운 일이다. 이리 걸리고 저리 걸리고 마음 하나 먹는 것도 내겐 쉽지가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 날 불러주는 친구 마음 하나도 시원하게 해주지 못했다. 카페 친구는 맨날 차값을 안받는다. 쥬.. 2010. 5. 5.
미사 후 .. 계절의 여왕 5월 둘째 날.. 날씨는 여전히 돌아선 애인의 냉대마냥 차갑나? 했더니 웬일입니까? 야호~ 드뎌 봄~! 겉옷을 팔에 걸치고 반팔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했어요. 더웠거든요. 성당 다녀오는 길에 ... 흠~부지런을 떤 아침입니다. 활짝 피어난 계절과 꽃들, 따스한 맑은 바람들... 5월이 주는 선물이 .. 2010. 5. 2.
접속과 접촉... 겨울 동안 밖에 보초 세우고, 가끔 컵물이나 따라주고 베란다 창 넘어 어쩌다 한번 눈맞춤이 고작이었다. 온통 노란 잎들....죽을동 살동..... 실내로 들여 놓고 날마다 눈길을 주니 파랗게 금세 살아난다. 위대한 애정빨이여~~ 해가 지고 사방이 어두어지면, 끼니를 잇듯, 자연스러운 존재의 사유.. 그때.. 2010. 4. 28.
잃어버린 봄... 밖에는 돌풍 불고 황사... 갓 피어난 여린 잎들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왠지 모를 부데낌으로 편치가 않다. 이상한 날씨가 사람의 마음을 어둡고 우울하게 한다. 농촌이 풍성해야 먹을거리도 풍부하고 사람들의 얼굴도 밝을 텐데... 농사도 다망친다는 소식이다. 사방에서 지진에...화산폭발, 바다에.. 2010. 4. 27.
비싼 점심. 약속... 누구를 만나든 오랜만의 만남은 기대감에 잠시 부풀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으로의 친화력은 자연발생적인 본능.. 도란 도란 분위기있는 대화로 이어지는 그간의 일상들은 기쁨이 되고 앤돌핀의 적절한 약발이 되주기도 할 것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할 만한 장소 물색도 중요하다. 도떼기시.. 2010. 4. 21.
슬픈 소식.. 눈과 귀가 서해바다쪽으로 열려있을 때 우리집에도 비보가 날아들었다. 며칠 전에 내 손으로 떠나 보냈던 하리가 진돗개한테 물려 죽었다는 소식이다. 밤새도록 혼자서 끙끙 앓다가 너무 아파서 죽어버린 듯... 아침에 보니 죽어있었다는 말이다. 이 무슨... 그러니까 우리집에서 떠나간 바로 그날 비.. 2010. 4. 16.
잠시.. 휴일은 가족이 늦게까지 게으름을 피워도 모두가 편안한 날이다. 차례대로 일어나 아침을 챙겨달라 할 때를 기다리는 거 외엔.. 혼자 일찍 일어나서 할일은 별로 없다. 참석해야 할 결혼예식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어중간해서 주일미사는 저녁시간으로 미뤘다. 미사는 아침 일찍이어야 하는데...미사.. 2010. 4. 11.
연습장 옆에는 ... 낮동안에는 정말 따뜻한 봄날씨 마음도 모처럼 환하다. 그래서.. 연습장에 가는 길....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시원히 트이는 호숫가... 워킹코스가 한 눈에 들어오고.. 파아란 닭장 속에는 많은 차와 인파 보시다시피 사람들... 여기가 어딜까요..? 후후~ 오로지 연습에 여념이 없네요~ 연습장을 바로 나.. 2010. 4. 5.
부활절. 부활절이네요. 우리집 앞에도 부활계란이 배달 되었어요.. 알게 모르게 수고하시는 여러사람들... 나의 삶이란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없이는 어느 한 순간도 지속되지 못하는 건 아닌지.. 201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