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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바램... 일 년 만에 전화한다.. 잘 있었고? 어떻게 지냈니? ㅎ~ 그래 하루 건너 뛰더니 후다닥 벌써 일 년이 지났구나..~ 정다운 인사 한 마디가 웃음을 준다. 너에게 나에게... 벤쿠버 소식이 시끌벅적하고 메달 소식에 나도 덩달아 기쁘고... 한 해가 무대에 올려지고 .. 문득, 할머니 생각......95세 넘어 돌아가셨.. 2010. 2. 15.
쓸쓸한 명절.. 식구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버린 자리가 편안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 쓸쓸하다......................... 많지도 않은 형제지간들인데 시동생 둘하고 동서 그리고 정아.. 그나마 둘째네 작은 집 아이는 군대를 가서 오지 못하고 셋째 작은 집 아이는 둘다 올 설에는 결석이다. 엄마가 오지 못해서 그런가? 그.. 2010. 2. 14.
설날 하루 전날 아침에... 코감기에 한번 걸려드니 꽤 여러날 간다. 어떤 땐 호흡하기가 힘들어 너무나 고통스러워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여러해 동안 별로 앓지 않았던 것 같은데 몸이 약해졌나..마음이 약해졌나...이게 웬일인지말야.. 병은 마음에서 오는것인데 몸이야 좀 피곤하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쉬어주면 괜찮은.. 2010. 2. 13.
2월의 눈은... 입춘이 지나고 내리는 눈은 왠지 슬프게 느껴진다. 차마 갈 수 없어 온세상을 온통 하얀 소복으로 입혀 놓고 서리서리 맺힌다. 모두 보라 잊지 말라고 전하는 것 같다. 누구의 한스러움을 저렇게 전하는 것인가. 힘없이 내리는 눈이 땅에 닿자 마자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 2월의 분노라기 보다는 준비도.. 2010. 2. 11.
왜? " 먹을 거리가 하나도 없다 " ...엄마의 말씀... 시장을 안본지가 꽤 됐다. 왜냐구.. 전엔 대형마트를 선호해서 매일매일 쥐방울 처럼 잘도 다녔는데 어찌 그리 다녔나 모르겠지만.. 요즘은 오떻게 된건지 대형마트에 발을 끊었고 가까운 집 앞 앞 마트에서 대충 근근이 연명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 대.. 2010. 2. 7.
거리에 나서니... 봄내음이 생각나는 토요일...그럴싸한 새봄의 이벤트를 만들고자 무조건 거리로 나섭니다...아이 따라서... 아지랑이 개나리 진달래 ... 것들 보다 더 빨리 찾아온 봄의 전령은 다름아닌 아이들 웃음진 얼굴에 피어 오르는 빨간 홍조였어요.. 봄의 태동은 아이들 마음에서 얼굴에서 벌써 시작이 됐고 가.. 2010. 1. 30.
외할머니.. *며칠 동안 고향 나주여행을 했다. 낮동안에는 이웃블로그에서 밤에는 기억 속에서 먼 시간을 쏘다녔다. 가다가 길이 막힐 때는 당장이라도 시동 걸어 달려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사진 속 저길이 어디쯤인지 가늠하고 또 가늠하고... 꿈같은 시간.... 그리운 시절... 오랫동안 잊고 산 것도 있고, 쉽게 자주 갈 수도 없지만 설사 다시 간다 해도 그때 그 사람들을 어디서 볼 수나 있겠는가...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남는지도 모르겠다. 사라져 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어찌 하나 둘 뿐이겠으며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는가만.... 유독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할 때가 자주 있었다. 손잡고 느끼고 보고 싶은 마음에 할머니 사진을 액자에 담았다 우리 집 거실이 갑자기 빛이 난다.. 할머니가 우리 아이.. 2010. 1. 22.
불만족 제로.. *불만족 제로... 오늘이 그런 아침이다. 영하의 기온마져도 따뜻하게 느껴지고 어떤 타박이나 퉁명스러움도 시원하게 받아 줄 것 같은 날 건강도 회복되고.. 아들 신종플루도 끝나고 그동안 몸살을 앓았던 일이 어느정도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으로 환한 날이다. 아.. 2010. 1. 12.
빙판 세상~ 곳곳이 빙판이라 ....오늘 불참하리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보는 눈이 반갑기는 하지만 매번 눈오는 날이면 한편으론 찜찜... 외출하기엔 너무 부담스런 날 친구는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서라도 오라고 난리이고 이내 마음은 심드렁~ 모임가면 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대중교통 이용하면서까지 헐레.. 2009.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