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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다시 하얀겨울 아..저 나무들.. 눈이 차겁거나 무거워 힘들어 하고 있지는 않겠죠..? 3월에 은세계라니... 이래도 되는 것이온지... 경희로움반, 걱정반입니다. 이상기온으로 세계가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적잖이 걱정이 왜 안되겠는지요....! 짤막한 꽃샘차원의 눈도 아니고 온통 하얀겨울을 다시 뿌려놓았군.. 2010. 3. 10.
꿈시리즈 (호랑이편) (호랑이들이 왜 이렇게 귀여운 것야..?) 검은 물체가 순식간에 품으로 달려든다. 무지 동작이 빠른 것이 가만히 보니 호랑이다. 놀래 깨어났더니 꿈.. 아차 하는 순간에 검은 물체가 또 안기더니 이번에는 왼쪽 가슴 위를 덥썩 문다. 자세히 보니 아까 그 호랑이가 다시 왔다. 깨보니 또 꿈이다. ㅍㅍ... .. 2010. 3. 8.
넥타이 (꿈 이야기) 웬남자가 내게 넥타이를 달라고 한다. 달라고 하는 폼이 심하게~ 강압적~! 난 쪼라가지고, 조마조마해 하면서 우리집에 넥타이를 맡겼었나?..? 어디에 있는 거지? 없으면 어떡허지..? 속으로 긴장하며, 여기 저기 찾아다닌다. 아.. 넥타이가 상자 안에 얌전히 앉아있다. 하늘색 넥타이~~~ 이거구나.. 엄청 .. 2010. 3. 8.
비가 내리면, 사는 것이 재미없을 때 희망의 불꽃이 사그라지려할 때 그래서 침묵을 배울 때... 아직, 서둘러 오지 못하는 봄은, 저만치에 서 있다. 내 맘처럼... 적막한 도시에 비가 내리면 지난 겨울의 추한 잔해들이 녹아 내리듯 여기 저기 우울의 비늘이 떨어진다 축축한 초목들의 설레임은 비소리를 대신하여 음.. 2010. 3. 1.
너의 기일에.. (생전의 동생과 울 아들 ) 이세상이 "찰나"라 말을 하는데 정말 그런 거 같다 아직도 니가 없다는 것이 채 실감이 나지 않는데, 내일이 벌써 2번째 맞는, 너의 기일이구나. 너는 그대로 있고, 나는 순식간에 늙어가겠지. 너는 좋기도 하겠다...늙지않고 언제까지나 그대로 청춘일 것이니. 내가.. 우리가.. .. 2010. 2. 27.
카페에서 (쉼정) * 카페에서 봉사중이네요. 아지트...<쉼정>...우리 만남의 장소인데, 옛날 다방같은 이름이죠? ~~ 이름이 명작이에요.~~ ㅎ~ 주인이 라운딩중이라 지금, 객들이 진을 치고 있지요. (여기는 밀실 우리끼리 도란도란~) 싱글골퍼의 카페는 봄날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늘같은 주인이 자신을 버리고 조오.. 2010. 2. 24.
친구를 기다리며... 널뛰기 농악놀이 특별한 날.. 거의 두 세달 만에 외출하는 날이다.. 겨울잠이 길었다. 내 의도와는 다르게... 날이 완연한 봄빛이다... 이때쯤이면 보름이 머지않은 듯.... 어렷을 적 시골에 살 때는 구정쇠고 정월대보름만 막 지나면 날이 확연히 달라진다. 하룻밤 사이에 몰라보게 달라지는 공기... 금세.. 2010. 2. 20.
아이의 겨울여행. 아들녀석 2박3일로 겨울바다를 향하여 강원도 강릉으로 떠났다. 친구들끼리 겨울바다를 보러가자고 했다나 .. 촌스럽게 겨울에 추운데 무슨 횡량한 겨울바다..? 가봐야 바람하고 툭 터진 바다밖에 더 있나? 친구들 7명과 승민이까지 모두 8명이다. 몇명은 올해 대학 들어간 아이들이다 울 아이야 재수를.. 2010. 2. 18.
화려한 부활을 지둘리며... 흐릿한 하늘은 햇빛 하나 없습니다. 그럼에도 잠시도 쉬지 않는 나무들... 숲 속 나무들은 키재기 하는 걸까요? 겨우내 나뭇잎도 잃어 버린 채 오로지 가는 가지로 하늘에 오르려 안간힘입니다. 어디를 가고 오는 것인지 하루종일 자동차의 행렬은 줄을 잇고 저 행렬속에 내가 아는 사람들도 있을까... .. 201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