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08 연습라운딩 이곳은 가기에 수월하고 연습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 연습장 대신 가는 곳으로 마음으로 지정된 곳이다. 새벽 6시 28분 티업 오랜만이라 여름과 달라진지도 모르고 새벽에 나선 길이 말만 새벽이지 컴컴한 밤 같아 깜짝 놀랐다. 그리고 또 얼마나 추운지 주위에 스웨터 조끼에, 파카 조끼까지 등장했던데 나는 계절을 모르는 무지 탓에 추워 혼났다. 있는 대로 껴입었더니 샷도 안되고 팔이 올라가질 않았다. 그나마 버디 한 개 잡았으니 만족이다. 형님께서는 그저 나오시면 좋다고 ㅋㅋ..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끝나고 계산도 안 하고 왔다는.. 차를 타고 오다가 계산 안 한 생각이 나서 별 이상한 여자로 몰릴까 봐 갓길에 잠시 정차하고 전화해서 급히 계좌 이체를 했다. 아래 핑크 뮬리가 내 마음 같은 모습이어서 웃음이 나.. 2022. 10. 7. 아레피 유명한 디자이너 건물이라 그런지 이런 시골에 커피 한 잔에 7,8천 원. 친구의 놀란 한 마디였다. 우리 집 근처에는 3천 원이면 맛있는 커피 주는데 하며 그래도 우린 비가 오는 날 다시 한번 찾자 했다. 저 둑 길도 걸어보고 싶다. 심란한 마음에 찾아든 곳, 드넓게 트인 시야가 잠시 위안이 돼 준다 밤새 한 숨 못 잔 눈동자가 먼 곳을 응시한 채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2022. 10. 2. 보정에서 모처럼 성당 모임날이다 이곳이 얼마만인가 ㅎ~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한 바퀴 돌았던니 여전하다. 아..시간이 변함이 없네. 인원이 4명인데 차도 4대 ㅋㅋ.. 형님은 운전기사를 보내고 아임 홈 앞에서 기다리신다. 췌장암 투병 중이시지만 얼굴도 좋고 살이 찌셔서 다행이다 요즘에는 영양섭취를 위해서..주로 좋은 음식 먹으러만 다니신다고 먹는 데만 투자하신다고 한다. 근데 형님 사시는 곳 1층에 6집이 모두 암 환자라고 하니 놀라웠다. 1층 정원 앞에 장식용 검은 목재를 썼는데 거기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며 그거와 암이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시니 놀라웠고 듣고 보니 그럴 듯도 하였다 차는 9블록에서 11월을 기약하고.. 2022. 9. 26. 삽교 3 오늘은 뒤쪽으로 갔더니 이렇게나 넓은 곳이 있다니.. 사람도 많고.. 갈매기도 많고.. 물도 많고.. 2022. 9. 25. 꽃 길 후덥지근한 날씨는 물러가고 이제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꽃길 걷는 블로그 지인들의 모습에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천고마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을 맨키로만.. 사방에서 꽃잔치 소식이 들려오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꽃길이지만 누구한테나 절로 다가서는 꽃길은 아니겠지. 꽃이 지척에 깔렸어도 다가서는 노력 없이는 한송이 꽃도 보지 못할 터 그러함에 인생 꽃길은 말해야 뭐하겠나 싶다. 꽃길 걸어봤냐는 친구의 물음에 여러 생각들이 잠시 스쳤다. 나의 인생 꽃길은 어디쯤이었을꼬.... 꽃길을 위해 수고는 하였는지. 돌섶에 핀 코스모스 꽃잎이 참 예쁘다. 자세히 보니 그렇다. 2022. 9. 20. 향남에서 롤링핀카페 어제 하나 빠트리고 온 물건 찾으러 오늘 다시 가는 길. 내차는 접촉사고로 단골 공업사에 맡기고 랜트 해준 차로 물건 가지러 다시 갔다. 요즘은 가스차를 렌트 차로 하나.. 가스차도 싫고, 전기차도 싫고, 여태 써본 결과 휘발유차가 제일인 것 같다. 추석 지났는데 왜 이렇게 더운 것인가.. 태풍이 온다 해서 이렇게 습도 높고 불쾌지수 높고..ㅋㅋ.. 친구 더러 이 근처로 오라고 콜~ 을 하고 언제나 그렇듯 친구는 쌩~ 하고 달려와주네. 물건 기다리는 동안 시원하게 차마시며 노닥거리고 아니 엄밀히 말하면 6시에 끝나니 그 시간에 맞춰 가지러 가면 된다. 친구랑 앉아서 한참을 보내면 요즘 핫한 이야기 파노라마~ 파란 종이 비행기도 하늘로 날려 보내고~ 2022. 9. 18. 삽교천 2번째 물들어 온 걸 본 후 카페가 추워서 잔디밭 배롱나무 옆에 돗자리를 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아까보다 물이 더 많아졌다. 반갑다 물~ 2022. 9. 12. 지안이와 자전거 내내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친구의 카톡이 뜬다 사진과 함께 하노이는 추석이 없으니 한가하다며, 명절 없는 천국에서 보내온 친구의 소식이었다. 어젠 많이 바빴고 오늘은 피곤해서 쉬고 있다고 답했더니 "맏며느리 너무 수고한다 복 받을 거야" 하며 위로해준다 ㅋㅋ.. 지안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 재밌는지 빙글빙글 주위를 잘도 돈다. 누워있다 일어나니 집안에 아무도 없어서 명절 끝자리 크고 작은 박스, 쓰레기, 카트에 실어서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놀이터에서 자전거 타고 있는 지안이가 보여서 사진 몇 장 찍고 노닥노닥. 집에 들어오는 길에 무심코 올려다보니 언제 이렇게 컸는지 감나무에 파란 감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엄청 크기도 하다. 가을이구나 생각하니 차분해지며 쓸쓸해지는 건 왜일까. 수고스럽긴 하지만 .. 2022. 9. 10. 삽교천 공원 들판의 색깔이 벌써 며칠 사이에 달라졌다. 벼가 익어가는데 태풍 불어도 괜찮을지. 삽교천 작은 공원, 이쪽 근처는 이렇게 작은 공원들이 유행처럼 자리하고 있다. 아마 인구가 적어 크게 조성이 안 되는 것 아닌지.. 근처에 먹거리도 바닷가도 약간의 산책로 공원까지 그런대로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어서 작아도 규모 있다. 맘에 들어 자주 올 것 같은 예감. 2022. 9. 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