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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465

지율이가 집에 간 날 산후 조리원에서 오늘 애기랑 집으로 간 모양이다. "집에 왔다 드디어" 하며 사진이랑 보내왔다. 지안이가 동생을 엄청 예뻐해서 한시도 애기 옆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니 뜻밖이다 아무래도 터울이 있으니 그런가? 싶다. 깍쟁이 지안이가 동생을 예뻐하니 할머니도 기쁘구나 ㅎ~ 사진으로 보니 지안이가 또래보다 훨씬 크다. 2022. 11. 29.
지안이(지율이 탄생날) 22년 11월 11일 작은 애의 둘째 딸 오늘 이안이 탄생 날이다. 해서 큰 애가 어제부터 작은 애 집에서 지안이를 책임지고 보고 있다고 한다. 지안이가 이모랑 장난감 사고 좋아하는 사진이다 ㅎㅎ~ 어젯밤에는 이모가 좀 서운하게 했는지 "이모 나 화났어" "이모랑 안 잘 거야 " 하며 토라져서 아빠한테 갔다더니 오늘은 풀어졌나 보네 ㅎㅎㅎ~ 2022. 11. 11.
꽃 화분들 노란 장미가 피고 시클라멘도 피고 요즘 꽃들은 계절 없이 피나 보다 계절에 둔한 주인 닮았나..? ㅎ~ 화분들이 볼품은 없으나 죽지 않고 살아 있으니 꽂도 피워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물만 주고 가끔 들여다 보며 누런 잎 따주고 아, 장미는 3일에 한 번씩 물 주고 그것뿐. 2022. 10. 8.
보정에서 모처럼 성당 모임날이다 이곳이 얼마만인가 ㅎ~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한 바퀴 돌았던니 여전하다. 아..시간이 변함이 없네. 인원이 4명인데 차도 4대 ㅋㅋ.. 형님은 운전기사를 보내고 아임 홈 앞에서 기다리신다. 췌장암 투병 중이시지만 얼굴도 좋고 살이 찌셔서 다행이다 요즘에는 영양섭취를 위해서..주로 좋은 음식 먹으러만 다니신다고 먹는 데만 투자하신다고 한다. 근데 형님 사시는 곳 1층에 6집이 모두 암 환자라고 하니 놀라웠다. 1층 정원 앞에 장식용 검은 목재를 썼는데 거기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며 그거와 암이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시니 놀라웠고 듣고 보니 그럴 듯도 하였다 차는 9블록에서 11월을 기약하고.. 2022. 9. 26.
지안이와 자전거 내내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친구의 카톡이 뜬다 사진과 함께 하노이는 추석이 없으니 한가하다며, 명절 없는 천국에서 보내온 친구의 소식이었다. 어젠 많이 바빴고 오늘은 피곤해서 쉬고 있다고 답했더니 "맏며느리 너무 수고한다 복 받을 거야" 하며 위로해준다 ㅋㅋ.. 지안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 재밌는지 빙글빙글 주위를 잘도 돈다. 누워있다 일어나니 집안에 아무도 없어서 명절 끝자리 크고 작은 박스, 쓰레기, 카트에 실어서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놀이터에서 자전거 타고 있는 지안이가 보여서 사진 몇 장 찍고 노닥노닥. 집에 들어오는 길에 무심코 올려다보니 언제 이렇게 컸는지 감나무에 파란 감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엄청 크기도 하다. 가을이구나 생각하니 차분해지며 쓸쓸해지는 건 왜일까. 수고스럽긴 하지만 .. 2022. 9. 10.
가족들과 이틀 둘째 딸이 복을 좋아해서 점심은 복집에서 먹고 큰 딸이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로 옮겼다. 오랜만에 3대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집에 오는 도중 하마터면 큰일 날 뻔... 내가 운전을 했는데 앞차가 급정지를 하는 바람에 뒷자리에 있던 지안이가 앞자리로 쏠릴 뻔하는 사태 다행히 딸이 지안이를 붙잡았기에 망정이지 휴~ 아들은 친한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고 해서 불참을 하고 사위는 시골 벌초 때문에 사돈 가족들과 함께 하느라 오지 못해서 전화로 인사를 했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여기며 사는 남동생이 매형 생일이라며 친정 엄마 모시고 와 줬다. 기특한지고 ㅎ~ 이런 날이 있어서 서로 얼굴이라도 보며 안부를 챙기는 것 같다. 아침 겸 점심은 딸들과 복집에서 그리고 카페에서 놀다가 저녁은 온가족다 횟집에.. 2022. 8. 27.
벌써 가을 매미 소리 적당히 요란하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어제 와는 다르게 열기 없이 제법 서늘한 바람이다. 민소매를 입고 있는 팔이 조금 시린 걸 보니 벌써 가을이 오려나 보다. 한낮에는 햇볕이 부서져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고 고추잠자리 맴을 돌던 서늘해서 옷을 무겁게 입고 간날 얼마나 더웠는지 어느해 들판이 연상되는 날이다 2022. 8. 16.
딸들의 방문. 어제는 복집에서 오늘은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딸들이랑 친정엄마랑 떠났다. 오랜만에 본 지안이는 부쩍 컸다. 집 앞에서 물놀이만 해도 마냥 즐겁네. ㅎ~ 왜목마을로 놀러 간다고 하는 것을 내가 말려 주저앉혀서 저렇게 놀고 있다. 작은 딸은 지금 임신 중이고 올 11월은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되니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85세인 친정엄마도 그사이 조금 더 쇠하여지시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큰 애, 작은 애, 딸들의 전화를 받고 편안하게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2022. 8. 7.
오늘은 오리탕 남편이 오늘은 오리탕 좀 끓여보지? 그런다 해서 난 또 급하게 오리탕을 끓였다. 남자들은 참 편해 말만 하면 뚝딱~ 맛이 있든 없든 눈앞에 먹을 것이 차려지니 말이야..ㅋㅋ.. 국물 맛 좀 보라고 했더니 걸쭉하지가 않다고 해서 찹쌀이랑 녹두 조금 끓여 아주 조금만 넣었더니 걸쭉해졌다 1시간 넘게 끓여서 오리뼈까지 녹았다 ㅋㅋ.. 마늘,양파, 대파, 표고버섯 , 깻잎, 생강 듬뿍, 청양고추, 천일염 , 산수유, 구기자, 헛개, 느릅나무 후추, 된장, 소주,들깨가루 집 냉동실에 있는 거 뒤져서 다 넣었는데, 내 입맛에는 그저 그런다, 추어탕 같기도 하고, 보신탕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다~ 남편은 처음 솜씨 치곤 먹을 만하다며, 한마디 더 "빨간 고추 갈아서 하면 더 맛있고, 집된장 맛있는 거 넣으면 더 맛있.. 2022. 7. 30.